청계산 가는 날

일상잡설 2007. 8. 10. 10:06

어제의 극심한 피로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제도 늦은 밤 귀가하여 100분 토론 다 본다고 2시 되어서 잤다.
전문가가 되기 위한 기본 3력(체력,노력,실력) 중 체력관리에 너무 소홀한게 아닌지 싶다.

오늘도 여전히(?) 음주가무 스케줄이 있다.
회사에서 청계산에 회식하러 놀러간다. ㅋ

신명나는 족구 한판 예정되어 있는데... 쭈~욱 다운되는 이 놈의 몸상태...
그나저나 비는 안와야 하는디....

오후 까지 비타파워 한캔으로 체력을 회복해야 것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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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자제

일상잡설 2007. 8. 9. 10:11
머리가 아푸다.
정신이 없다.
처진다
집중할 수 없다.

어제 너무 늦은 시간까지 적당한(?) 과음을 했다.
과음과 수면부족은 나의 하루 중 절반이상을 망친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수목금은 음주 Day~
근래 이래저래 약속이 많다

오늘은 비록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지만..
음주만은 자제해야 겠다.

처음엔 사람이 술을 마신다
그후엔 술이 술을 마신다
최후엔 술이 사람을 먹어치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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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리즘(Mannerism)

일상잡설 2007. 8. 9. 09:56
......

냉정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 이런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내세울 만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가?
업무 이외에 자신의 특기가 적어도 하나 이상 있는가?
조직 내에서나 외부에서나 자신의 능력을 알릴 자신만의 홍보전략을 갖고 있는가?
회사에 얼만큼 공헌하고 있는가?
자신의 건강에 투자하고 있는가?
10년 후 로드맵을 그리고 있는가?
매일 반복되는 자신의 업무에 빠지지 않고 자신만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가?
 

                                                             mcp world (손자병법 내 안에 침투한 매너리즘을 극복하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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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

일상잡설 2007. 8. 7. 23:01

밤 12시 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정말 피곤해 진다.
불과 일이년 전만 하더라도 새벽 두 시 정도까지는 거뜬했는데...

20대 후반, 30대 극초반(?) 에는 퇴근 후 매일 밤, 새벽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서 공부하고 코딩하고 해도
전혀 피곤한줄 몰랐었는데....
역시 나이의 벽이 있나 보다.

요즘은 퇴근하고 밥먹고 좀 놀다가 본격적으로 공부할려고 해도 한두시간만 지나면
축 처지고 의욕이 급속히 저하된다.
특히나 더운날씨에는 짜증 지대로다 --;

매일같이 애들을 향한 아버지의 도리(?)도 무시한채 방문을 걸어 잠그고 프로그래밍 지식을
나름대로 연마해 왔던 나.... 보람은 있나........................?
공부는 하면 할 수록 모르는게 더 많아 지는것 같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하면 할 수록 더 깊이 파게 되고 그럴수록 그 동안 몰랐거나
관심을 두지 않았던 다양한 것들이 마구마구 드러나니....

개발자는 끊임없이 미친듯이 공부해야 한다.
이것이 몇년동안 개발을 밥벌이로 해온 나의 소중한 철학이다.

항상 마음속에 나자신에게 외치는 말!
공부하지 않는자.........
개발자의 길을 떠나라.. 여러 사람 민폐 끼치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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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약점

일상잡설 2007. 8. 7. 09:00

나이가 들면서
나는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 방법이란 바로 남들 앞에서
강해 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인정하고
가능한 한 유리하게 바꿔보자고 생각한 뒤에야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엔도 슈사크 <나를 사랑하는 법> -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 위해 강한척 하기도 하며 대충 흘려버리기도 한다.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모두가 완벽할 수는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
자기자신도 편해지며 남을 향한 어슬픈 경시도 없을 것이다.

하나를 알았다고 해서 그걸 모르는 사람을 무시하지 말자.
나도 그것을 알기 전에는 몰랐으며 그도 언젠가 그걸 알 수도 있다.
처음부터 완전한 지식과 체력을 가졌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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