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의 늪

일상잡설 2007. 8. 29. 23:41
비타스의 약간은 괴기(?) 스럽지만 감미로운 멜로디를 듣자니
오랫동안 잊고 있던 노래가 생각났다.

조관우의 늪...

대학 1학년 시절에 정말 좋아 했던 노래다.
당시 몇 백번도 더 들었으며 노래방에서도 많이 불렀다.
당시에는 나름 노래 좀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ㅋㅋ
(그놈의 군대에서 악을 하도 많이 질러대서 그때부터 노래가 안된다는 ..)

당시에 음악감상실이라는 휴식공간이 있었는데.. 데이트 할때 자주 갔었다.
자주 가던 음악 감상실에서 하루는 장기자랑 시간이 있었는데,
우연히 내가 무대 앞에 나가서 노래를 하게 되었다.

그때 바로 조관우의 늪을 불렀드랬다.
지금은 때려 죽여도 못부르겠지만 그땐 어디서 그런 뻔뻔스런 용기가 났는지 지금은 이해 할 수 없다.
여튼 그 장기자랑에서 '늪'을 부르고 1등 먹었다.
상품은 커플 반지 하고 먼가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옛날 만치는 아니지만 간만에 들으니 좋네....



다음은 늪 앨범에 같이 수록되었던 Because I love you, girl 인데.. 조관우는 아닌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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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조오타~~

일상잡설 2007. 8. 29. 22:57

날씨 너무 좋다 ~~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정말 한달이 넘게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에 미치는 줄 알았다.
아침에도 몇 걸음만 걸으면 땀이 나기 시작하고 만원 지하철의 시달림...

가을인가 보다......
아직 본격적인(?) 가을 스러운 바람은 아니지만.. 기분 좋다.
난 가을 탄다...

매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의 특유는 좀 추운듯한 가을 바람이 불때면 기분이 묘 해 진다.
옛날 분위기가 문득 느껴지기도 하고.. 옛날의 감정 상태가 불쑥 가슴에 올라오기도 하고...
구체적인 영상은 아니지만 아쉬웠던 많은 느낌들이 새록새록 쏟아 올라오는 듯한...

학사마가 말한 비타스 한곡 들어간다.
역시 강력한 고음과 그에 못지 않은 썩소의 포스를 느꼇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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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해

일상잡설 2007. 8. 29. 17:12
거의 몇 주간 밖에서 저녁을 먹고 늦게 집에 들어가다가 어제는 간만에 일찍 가서 식구랑 밥 같이 먹었다.
늘 그래왔듯이 TV 를 켜 놓고 시청하면서 밥을 먹었다.
대부분 그렇지만 TV 프로그램은 별 재미가 없고 무의식적이고 습관적으로 밥 먹으면서 TV를 보게 되었다.

어느순간 부터인가 4살 먹은 아들 넘이 밥먹을때 나한테 말도 걸지 않고
휴대폰 게임을 하거나 다른 일에 집중 하는 걸 봤다. 그것도 별로 유익하지 않은 일에...

그런 문화가 되어 버린 것이었다.
난 밥먹으면서 TV 보고 와이프는 애들 밥 먹이고 아들 넘은 밥 받아 먹으면서 다른 일에 집중하고...

문득 '잘 못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TV 를 꺼버렸다.
그리고 아늘 넘에게 말 걸었다.

말 거니까 첨엔 건성건성 답하더니 주위가 조용해지고 자신에게 집중 되는 걸 보더니
특유의 밝고 활발한 피드백(?)이 돌아왔다.

실제 우리 친형 집에서는 예전에 TV를 볼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어 버린걸 보았다.

나도 좀.. 변해야 겠다.
집안 식구들에 대해 뭔가 적극적으로 분위기 조성 해 보자는 개념없고 개선도 없으면서
너무 많은 걸 바라는 내 모습이 한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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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포츠, 수줍게 시작한 첫 무대

일상잡설 2007. 8. 29. 09:29
어느 볼품없던 휴대폰 세일즈맨의 꿈을 이루는 감동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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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먹는 애물단지 - 이빨

일상잡설 2007. 8. 16. 15:42

치과에 다녀왔다.
일이주 정도 전부터 왼쪽 윗니 부분이 살 아프기 시작하더니 음식을 먹을때 통증이 갈수록 심해졌다.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갔더니.. 역시나 신경치료 + 금니 + 뿌리 고정 해야 된댄다.

통증이 있는 이빨 한개에 드는 비용이 40만원이 넘는다.
그리고 그 옆에, 현재 아프지는 않지만 급 치료가 요구되는 이빨이 약 20만원 --;

또 다시 이빨에 돈 백 가까이 쳐 붇게 생겼다.
아.. 정말 이빨도 몸처럼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 봐야 미리미리 가볍게 치료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런. 퉨장할 -_____-;

문득 옛날 사람들은 이빨이 아프면 어떻게 했을지 궁금해 진다.
물론 지금처럼 당분이 있는 음식이 많지 않아 썩고 할 일은 잘 없을 것도 같지만 그래도 이빨 통증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었을 텐데,, 무지 궁금해 진다.

이빨 통증 처럼 사람 피곤하게 하는 통증도 없다.
이전에 군대 말년 시절 이빨 통증으로 엄청난 고생을 한 기억이 있다.
군대라는 특수조직에서의 이빨 통증은 외래 진료도 못받고 걍 참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죽을만치 아프면 뭐.. 어떠한 조치를 취하겠지만서도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대략 방법 없다.
그땐 참다참다 근처 약국에서 '독해도 좋으니 안아프게만 약 좀 지어주세요~' 라고 해서 지은 약으로
몇일을 버티고 제대해서 치료받았다.
말년 병장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더 많이 고생하다가 꾸역꾸역 치료 받았을 것이다.

건치는 인간 인체의 5복중 최고의 복이라고 했던가...
나의 재정에 끊임없이 태클을 거는 나의 이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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