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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생활권

일상잡설 2007. 9. 16. 21:23

부산에 다녀왔다.
어제 오전에 출발해서 방금 도착했다.
매년 한번 있는 벌초를 위해 다녀왔다.

항상 부산 가는 열차를 타면 뭔가 안정감 있고 여유있는 느낌을 가진다,
반면 서울 가는 열차를 타면 뭔가 꽉 짜여져 있고 차가운 느낌이 든다.

부산... 나에겐 고향이나 다름 없는 곳이라 그런가 보다.
실제 나의 모든 주요 생활이 서울에 있는데도 말이다...

일주일간 홀애비 신세였는데.. 또 일주일 더 혼자다.

KTX 약 3시간.
5만원 안팍으로 하는 차비의 압박이 예사롭지 않다.
한 5천원만 했어도 매주 부산에 가고 싶다. --;

원래 KTX 의 서울 ~ 부산 목표 시간은 2시간 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부산에서 대구는 고속철로가 아니라서 3시간 정도 걸린대나..
조만간 고속 철로 완공되면 2시간 30분 정도로 단축된다고 한다.

확실히 대한민국은 일일 생활권으로 변모 하고 있다.
아침에 부산가서 볼일보고 저녁에 서울와서 일상 복귀하는 것이 큰 무리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비 때문에 못할 줄 알았던 벌초를 다행히 오전 중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무사히 마치고 왔다.
매년 벌초 하고 난 후 느끼지만.. 나에게 지금 제일 필요한 건 강력한(?) 운동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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