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

일상잡설 2007. 8. 7. 23:01

밤 12시 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정말 피곤해 진다.
불과 일이년 전만 하더라도 새벽 두 시 정도까지는 거뜬했는데...

20대 후반, 30대 극초반(?) 에는 퇴근 후 매일 밤, 새벽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서 공부하고 코딩하고 해도
전혀 피곤한줄 몰랐었는데....
역시 나이의 벽이 있나 보다.

요즘은 퇴근하고 밥먹고 좀 놀다가 본격적으로 공부할려고 해도 한두시간만 지나면
축 처지고 의욕이 급속히 저하된다.
특히나 더운날씨에는 짜증 지대로다 --;

매일같이 애들을 향한 아버지의 도리(?)도 무시한채 방문을 걸어 잠그고 프로그래밍 지식을
나름대로 연마해 왔던 나.... 보람은 있나........................?
공부는 하면 할 수록 모르는게 더 많아 지는것 같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하면 할 수록 더 깊이 파게 되고 그럴수록 그 동안 몰랐거나
관심을 두지 않았던 다양한 것들이 마구마구 드러나니....

개발자는 끊임없이 미친듯이 공부해야 한다.
이것이 몇년동안 개발을 밥벌이로 해온 나의 소중한 철학이다.

항상 마음속에 나자신에게 외치는 말!
공부하지 않는자.........
개발자의 길을 떠나라.. 여러 사람 민폐 끼치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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