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설'에 해당되는 글 105건

  1. 2007.04.17 아버지는 잊어 버린다
  2. 2007.04.09 전략적 책읽기
  3. 2007.04.05 서울시 퇴출 공무원
  4. 2007.04.04 타성에 젖다 1
  5. 2007.04.02 알집매트
  6. 2007.03.30 싫어하는 인간을 즐겁게 보는 방법 1
  7. 2007.02.09 익숙함 = 무관심?
  8. 2007.02.07 [1004KT&G] 대화의 비결
  9. 2006.08.28 2006년 여름 워크샵
  10. 2006.08.28 2006 겨울 SUN 워크샵

아버지는 잊어 버린다

일상잡설 2007. 4. 17. 22:53

아버지는 잊어버린다
                                                                                                                       - W. 리빙스턴 라니드 -

아들아, 내 말을 듣거라. 나는 네가 잠들어 있는 동안 이야기하고 있단다.
네 조그만 손은 빰 밑에 끼어 있고 금발의 곱슬머리는 촉촉하게 젖어 있는 이마에 붙어 있구나.
나는 네 방에 혼자 몰래 들어왔단다.
몇 분 전에 서재에서 서류를 읽고 있을 때, 후회의 거센 물결이 나를 덮쳐 왔다.
나는 죄책감을 느끼며 네 잠자리를 찾아왔단다.
내가 생각해 오던 몇 가지 일이 있다. 아들아, 나는 너한테 너무 까다롭게 대해 왔다.
네가 아침에 일어나 얼굴에 물만 찍어 바른다고 해서 학교에 가려고 옷을 입고 있는 너를 꾸짖곤 했지.
신발을 깨끗이 닦지 않는다고 너를 비난했고, 물건을 함부로 마룻바닥에 던져 놓는다고 화를 내기도 했었지.
아침식사 때도 나는 또 네 결점을 들춰냈다. 음식을 흘린다거나 잘 씹지도 않고 그냥 삼켜버린다거나,
또 식탁에 팔꿈치를 올리고 버터를 빵에 많이 바른다는 등. 그러나 너는 학교에 들어갈 때 출근하는 나를
뒤돌아 보며 손을 흔들며 말했지.
"잘 다녀오세요, 아빠!"
그때도 나는 얼굴을 찌푸리며 대답했지.
"어깨를 펴고 걸어라!"
애야, 기억하고 있니? 나중에 내가 서재에서 서류를 보고 있을 때 너는 경계의 빛을 띠고 겁먹은 얼굴로
들어왔었잖니? 일을 방해당한 것에 짜증을 내면서 서류에서 눈을 뗀 나는 문 옆에서 망설이고 서 있는
너를 바로보며 "무슨 일이냐?" 하고 퉁명스럽게 말했지. 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갑작스레 나에게로
달려와 두팔로 내 목을 안고 키스를 했지. 너의 조그만 팔은 하나님이 네 마음 속에 꽃 피운 애정을 담아
나를 꼭 껴안았다. 그것은 어떤 냉담함에도 시들 수 없는 애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서 너는 문 밖으로 나가 계단을 쿵쾅거리며 네 방으로 뛰어올라갔다.
내 손에서 서류가 마룻바닥에 떨어지고 말할 수 없는 공포가 나를 사로잡은 것은 바로 그 직후의 일어었단다.
내가 왜 이런 나쁜 버릇을 갖게 되었을까? 잘못만을 찾아내 꾸짖는 버릇을. 그것은 너를 착한아이로 만들려다
생긴 버릇이란다.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런 것이 아니라 어린 너한테 너무나 많은 것을 기대한 데서 생긴
잘못이란다. 나는 나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너를 재고 있었던 거란다.
그러나 너는 착하고, 따뜻하고, 진솔한 성격을 갖고 있다. 너의 조그만 마음은 넓은 언덕 위를 비치는 새벽빛처럼
한없이 넓단다. 그것은 순간적인 생각으로 내게 달려와 저녁 키스를 하던 네 행동에 잘 나타나 있다.
오늘밤엔 다른 것이 필요 없다. 얘야, 나는 어두은 네 침실에 들어와 무릎을 꿇고 나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있단다.
이것은 작은 속죄에 불과하다. 네가 깨어 있을 때 이야기를 해도 너는 이런 일을 이해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일 나는 참다운 아버지가 되겠다. 나는 너와 사이좋게 지내고, 네가 고통을 당할 때 같이
괴로워하고, 네가 웃을 때 나도 웃겠다. 너를 꾸짖는 말이 튀어나오려고 하면 혀를 깨물겠다.
그리고 계속해서 의식적으로 되뇌어야지.
"우리 애는 작은 어린아이에 불과하다" 고.
너를 어른처럼 대해 온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단다. 지금 네가 침대에 쭈그리고 자는 것을 보니 아직 너는
갓난애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알겠구나. 어제까지 너는 어머니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품에 안겨 있었지.
내가 너무나 많은 것을 너한테 요구해 왔구나. 너무나도 많은 것을.

:

전략적 책읽기

일상잡설 2007. 4. 9. 11:21


우연히 인터넷 서점에서 아이쇼핑하다 충동구매(?)하게 된 책이다.
분량도 적고 내용도 비교적 무겁지 않아서 쉬엄쉬엄 읽었음에도 이틀만에 다 읽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은 보편적으로 알것만 같은 내용을 전달한다. 단 주의할 것은 '알것만 같은' 이다.
'알것만 같은' 것은 아는것과는 또 다르다.
'알것만 같은' 것들을 잘 정리하여 적절한 단어로 구사하고 의미있게 전달하는 능력은 대단한 것이며
또한 '알것만 같은' 것들을 확실히 되짚어 확실히 알도록 해주는 위대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책의 여러 유용한 내용중에 '지금 당장 읽지 않더라도 일단 사두라' 라는 내용은
나에게는 적지않은 신선함과 뭔가를 향한 의지를 불러 일으켰다.

IT 개발자로 일을 하는 나는 평소 IT관련 기술서적에 많은 투자를 해 왔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책의 95% 이상이 IT관련 기술서이다.

비 기술서적을 심도있게 읽어보려 몇번 시도해 봤으나 쉽사리 되지 않았다.
일단 IT서적만 심도있게 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했으며 딱히 현재 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근시안적인 목표의식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중도도 떨어지며 말 그대로 책의 내용을 글자만
따라 읽는 식의 비생산적이고 무의미한 글읽기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늘 마음 한 구석에는 장기적인 발전과 삶의 윤택함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여러 책들을 관심있게
봐야 한다는 부담아닌 부담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런 부담을 한방에 날려준 대목이 바로 '일단 사두라' 라는 것이었다.
평소 호기심 또는 의문,관심을 가진 분야의 책을 사보려다가도 지금 읽고 있는 혹은 가지고 있는 책부터
읽고 난 뒤에 구입하자라는 생각이 결국 이러한 호기심을 시들게 하고 내가 어떤 호기심을 가졌는지도
까맣게 잊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단지, 책을 나중에 사서 읽어보자라는 접근방법이 나의 생각의 창조성마저 무자비하게 잘라버리게 된 셈이다.

당장 읽지 않더라도 일단 책을 사두게 되면 훗날 당시 이 책이 필요했던 이유와 나의 호기심을 잃지 않게 되며
다시 이 책을 읽게 되는 순간 책은 다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물론 나의 호기심과 지적수준 또한 책의 가치만큼 성장할 것이다.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관심있거나 궁금하거나 알고 싶거나 배우고 싶은 모든 영역의 책을 일단 사둘려고 한다.
그게 기술서적이던 교양서적이던 고전이던 소설이던 심지어 지도책 이던 상관없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바로
그 시점에 그 책을 사둘것이다.





:

서울시 퇴출 공무원

일상잡설 2007. 4. 5. 11:42
아침네 지하철에서 본 일간지(노컷 뉴스)의 기사내용이다.
참.. 할말이 없다 -,-;

아래는 노켓 뉴스 웹사이트에서 발췌한 내용
=============================================================================================

'민원부서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본연의 업무인 민원을 받지 않기 위해 아예 전화 벨소리를 꺼 놓았다.
그러고는 자격증 등을 따겠다고 자기 공부에만 몰두했다.

단속업무가 본연의 일인데도 3년간 적발 실적이 단 한 건도 없는 공무원도 있었다.
게다가 출근시간도 제멋대로다.'

서울시가 공개한 임시퇴출자들의 태만과 무능 사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풍경 1.
본인이 '주태백'으로 불린다는 사실을 그만 모른다. 술 마시는 시간이 따로 없다.
하루 종일 '알코올삼매'에 빠져 있다.
술주정은 약과다. 여직원들에게는 성희롱에 가까운 추태를 일삼는다.

⊙풍경 2.
그는 경비를 담당한다. 시청사 주위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온갖 시위가 벌어진다. 민원인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도 그는 TV시청으로 오전 근무를 때우고 달콤한 수면에 취해 오후를 보낸다. 그리고 집으로.

⊙풍경 3.
유관업체들은 그를 '기피인물 1호'로 직목한다. 업체직원들은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일한다.
언제 그로부터 전화가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수시로 불러 강압적으로 일을 시킨 뒤 다음날에는 반대로 지시한다.

근무태도가 불량하고 실적이 미흡한 사례 9가지 중 세 가지다. 시민들은 도저히 믿기지 않아 차라리 만우절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싶단다.

⊙풍경 4.
직원이 고작 3명인 부서에서 업무의 90% 이상은 나머지 두 사람 몫이고 그가 하는 일은 고작 10%에 불과하다.
그나마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저절로 할 수 있는 기초적이고 단순반복적인 일만 한다.

⊙풍경 5.

그의 업무는 소외받는 시민을 보호하는 일이다. 아무리 궂은 일이지만 그는 너무한다.
어려움을 호소해도 들은 척도 안 할 뿐더러 툭하면 화를 내 민원인의 접근을 불허한다. 민원인에게 도움은 커녕
상처를 주기 일쑤다.

⊙풍경 6.
저잣거리의 말을 빌리자면 '맛이 살짝 간 사람'이다. 기분에 따라 콧노래를 부르거나 울기도 한다.
대화상대 없이 혼자 중얼거리고 민원인과 눈을 마주치면 자기를 무시한다고 싸움을 건다.
풍경 4와 5는 무능력 사례 8가지 가운데 두 가지이며 풍경 6은 별도로 관리할 대상이다.
4일 서울시는 무능·불성실 공무원을 퇴출하기 위해 현장시정추진단에 배치할 102명을 확정지었다.
시는 검증과정에서 모두 19가지 사례를 찾아냈다.


오세훈 시장은 인권침해 우려에 대해 "사실 그대로 쓰면 더 자극적인 내용들이 있지만 완화한 것이다.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시 공무원노조 임승용 위원장은 "부하 직원이 업무 불성실 때문에 퇴출후보로 선정되었다면 감독을 소홀히 한 간부의 책임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매우 잘한 일이라는 시민들의 반응이 절대 다수다.
퇴출대상 공무원의 행태는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복의 자세가 결코 아니다.
:

타성에 젖다

일상잡설 2007. 4. 4. 23:07

타성 惰性

[명사]
1 오래되어 굳어진 좋지 않은 버릇. 또는 오랫동안 변화나 새로움을 꾀하지 않아 나태하게 굳어진 습성.
타성에 빠지다
타성에 젖다
타성에서 벗어나다
타성이 붙다
타성이 생기다
난 분명히 달라졌어. 나는 내가 달라졌는데도 다만 타성으로 무엇을 하고 싶지는 않아.
≪선우휘, 사도행전≫
2 <물리>=관성.


문득 '타성에 젖다' 라는 정확한 사전적 의미가 궁금해 졌다.
결국 나태하고 변화를 시도하지 않고 나쁜 것이라 해도 그냥 습관대로 하던대로 쭈욱 하는 그런 것이군.
자칫 잘못하면 타성에 젖어 버리겠는걸...

'분명한 목표와 강한 열정과 더 훌륭한 방향으로의 끊임없는 시도와 부던한 노력을 하지 않는자
어디에 있던 그기서 떠나라. 민폐 끼치지 말고 -.-; '
라고 내 자신에게 채칙질 하듯 늘 속으로 되내여 왔었다.

타성에 젖어 버릴것만 같은 이유에 대해 변명을 하라면 10가지 정도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유야 어떻게 되었던 좋지 않네. 좋지 않아...

:

알집매트

일상잡설 2007. 4. 2. 22:54
알집매트란걸 깔았다.
큰놈이 기분 좋을때는 집안을 마구 뛰어 다닌다.
공동의 삶의 공간인 아파트에 사는 죄로 층간 소음의 껄꺼러움을 벗어 날수 없기에 거금을 들여 깔아 버렸다.
거실과 주방만 그것도 가구가 놓인 자리는 웬만하면 피해서 깔았는데도 삼십삼만원이란 돈이 들었다.
뛰어 다니는 아이 매번 못 뛰게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나몰라라 하고 남의 집에 피해를 줄수도 없는 노릇이다.
둘째도 몇년 안있어 같이 뛰어 다닐테고 두고 두고 쓰지 싶다.

아파트란 삶의 공간이 여러 편리함도 있지만 결국 다세대가 벽하나를 두고 차곡차곡(?) 겹쳐 사는 꼴이라
주거공간에 대한 완전한 독립성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여건만 된다면 그리 넓지 않는 마당을 가진 아늑한 그리고 조금은 촌티나는 단독 주택에서 살고 싶다.

왜 알집매트인지 잠시 생각해 봤다 ^^;
압축 프로그램인 알집을 만든 모회사와 연관이 있을까??
예상했듯이 전혀 상관은 없다 -.-;
자세히는 몰라도 매트의 밑면이 달걀판처럼 올록볼록 한대서 기인하지 않았나 싶다.

집안을 온통 알집으로 압축하게 만든 장본인이 알집위에서 좋다고 포즈 잡고 있다 ^^



:

싫어하는 인간을 즐겁게 보는 방법

일상잡설 2007. 3. 30. 18:18
싫어하는 인간을 즐겁게 보는 방법
없다, 앞으로도 계속 싫어하면 그만이다.
싫어하는 사람이 하나 줄어든다고 해서
갑자기 인생이 아름다워지는 것은 아니다.
- 박현욱 <아내가 결혼했다> -



^^; 너무 직설적이라 당혹스러웠지만 공감가는 말이다.
수 많은 처세술 책에서는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인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심지어 나랑 코드가 전혀 맞지 않거나 싫어하는 사람과의 원활한 관계 유지법을 알려 주기도 한다.
(별로 도움은 되지 않지만...)

그러나 세상 살다보면 정말 싫은 인간이 있기 마련이고 또한 나랑 코드가 안맞아서 별로 가까워 지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 까지 인맥의 범위에 포함할 필요도 그렇다고 좋게 볼려고 애쓸 필요도
없지 않나 싶다.

누군가도 날 싫어할 테고 나도 누군가를 싫어할 수 있고 그런걸 인정하면 세상은 훨씬 편해진다.
애써 힘들게 누군가 날 싫어하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도, 내가 좋게 볼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도 없으며
그럴 시간 있으면 자기계발 한번 더 하는게 이 짧은 인생 그나마 재밌게 사는 방법일 테다.

물론 벽을 쫘악 쳐 놓고 남이 싫어 하는 행동을 아무 꺼리낌 없이 해대는 미친 인간이 되지는 말아야 겠지 -.-;
:

익숙함 = 무관심?

일상잡설 2007. 2. 9. 23:42
첫 데이트는 낯설고 설레였다.
첫 출근은 긴장되고 조심스러웠다.
첫 아이는 애뜻하고 마냥 안스러웠다.

늘 걷든 길은 지겹고 무료 했다.
늘 타던 버스가 지나치는 풍경은 안중에도 없었다.
늘 자던 집은 떠나고 싶었다.
늘 가던 직장은 지나치게 익숙하고 방만했다.

내가 늘 걷던 길, 늘 보던 풍경, 늘 마주치는 사람,늘 가던 장소는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려서 관심을 가질 수 없었다.
관심/무관심의 기준을 들이대지도 않았다.
지나치게 익숙해져 버린 모든 것들은 무관심을 넘어 아무런 기준도 없었던 것이다.

어느날...................
너무나도 익숙하던 그 길을 더 이상 걷지 않게 되었을때.. 걷을수 없게 되었을 때...
너무나도 익숙하던 풍경을 더 이상 볼 수 없을때...
너무나도 익숙하던 사람을 더 이상 볼 수 없을때...
너무나도 익숙하던 내 방에서 더 이상 잘 수 없을때...
너무나도 익숙하던 모든 것들을 더 이상, 영영 접할 수 없을때...
그리고 그것을 알았을때... 느꼇을때...
그 모든 것들은, 그 무관심한 모든 것들은, 그 기준을 들이대기도 싫었던 그 모든 것들은
처음처럼 낯설어 지고 설레여 졌으며, 아름다워 지고, 마주하고 싶고, 느끼고 싶어져 버렸다.
그러나.. 지겹도록 익숙하던 것이 다시 새로워 질때에는 더 이상 예전으로 돌이킬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도 익숙한게 너무나도 많다.
늘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 싶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한다.
지금의 익숙함 역시 언젠가는 새로움이 될줄도 모르면서.........

소중함은 당신의 곁에 있습니다.
:

[1004KT&G] 대화의 비결

일상잡설 2007. 2. 7. 10:47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다 보니 주변에서
말을 잘하는 비결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럴 때마다 내가 제일 먼저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1:2:3'의 법칙이다.
하나를 이야기했으면 둘을 듣고 셋을 맞장구 치라
뜻이다. 맞장구는 내가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음을 드러내고, 둘 사이의 대화에 깊은 유대와
공감의 분위기가 형성되도록 도와준다.
'하이파이브'를 기억하자. 서로의 손바닥이
"짝!"하고 경쾌하게 맞부딪히는 것,
그것이 바로 대화의 맞장구이다.

- 이숙영 <맛있는 대화법> –

절대 공감가는 좋은 글인듯 싶다.
흔히 대화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혹은 자신이 더 논리적이다라고 과시하기 위해
상대방이 말을 할때 눈 조차 마주치지 않는사람들이 있다.
TV의 공개 토론에서도 가끔식 볼 수 있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맞장구를 치는 것이 무조건 상대방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대화에도 에티켓이 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예기라도 경청할줄 알고 맞장구 쳐 주는 센스는
인간대 인간의 기본 예의인 것이다.
경청과 맞장구는 곧 상대방 말이 절대적 진리라는 접근은 곤란하다.
그것은 단지,
'저는 당신의 예기를 아주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있습니다'
라는 메세지인 것이다.
또한 경청을 해야만 제대로 된 반박도 가능하지 않을까.....
:

2006년 여름 워크샵

일상잡설 2006. 8. 28. 17:34
8월 18일에 상경한 춘천.
역시나 생애 첫 웨이크 보드.. 도 아닌 보드 타기전 연습 -.-;;
죽는줄 알았다... 힘들어서..










:

2006 겨울 SUN 워크샵

일상잡설 2006. 8. 28. 17:10

정말 업무만을 위한 워크샵 이었다.
고로 잼없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