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인간을 즐겁게 보는 방법

일상잡설 2007. 3. 30. 18:18
싫어하는 인간을 즐겁게 보는 방법
없다, 앞으로도 계속 싫어하면 그만이다.
싫어하는 사람이 하나 줄어든다고 해서
갑자기 인생이 아름다워지는 것은 아니다.
- 박현욱 <아내가 결혼했다> -



^^; 너무 직설적이라 당혹스러웠지만 공감가는 말이다.
수 많은 처세술 책에서는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인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심지어 나랑 코드가 전혀 맞지 않거나 싫어하는 사람과의 원활한 관계 유지법을 알려 주기도 한다.
(별로 도움은 되지 않지만...)

그러나 세상 살다보면 정말 싫은 인간이 있기 마련이고 또한 나랑 코드가 안맞아서 별로 가까워 지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 까지 인맥의 범위에 포함할 필요도 그렇다고 좋게 볼려고 애쓸 필요도
없지 않나 싶다.

누군가도 날 싫어할 테고 나도 누군가를 싫어할 수 있고 그런걸 인정하면 세상은 훨씬 편해진다.
애써 힘들게 누군가 날 싫어하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도, 내가 좋게 볼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도 없으며
그럴 시간 있으면 자기계발 한번 더 하는게 이 짧은 인생 그나마 재밌게 사는 방법일 테다.

물론 벽을 쫘악 쳐 놓고 남이 싫어 하는 행동을 아무 꺼리낌 없이 해대는 미친 인간이 되지는 말아야 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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