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07.08.29 조관우의 늪
  2. 2007.08.29 날씨 조오타~~
  3. 2007.08.29 대화가 필요해 2
  4. 2007.08.29 폴포츠, 수줍게 시작한 첫 무대 2
  5. 2007.08.16 돈먹는 애물단지 - 이빨 1
  6. 2007.08.10 청계산 가는 날
  7. 2007.08.09 음주자제
  8. 2007.08.09 매너리즘(Mannerism)
  9. 2007.08.07 피곤하다... 2
  10. 2007.08.07 나의 약점

조관우의 늪

일상잡설 2007. 8. 29. 23:41
비타스의 약간은 괴기(?) 스럽지만 감미로운 멜로디를 듣자니
오랫동안 잊고 있던 노래가 생각났다.

조관우의 늪...

대학 1학년 시절에 정말 좋아 했던 노래다.
당시 몇 백번도 더 들었으며 노래방에서도 많이 불렀다.
당시에는 나름 노래 좀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ㅋㅋ
(그놈의 군대에서 악을 하도 많이 질러대서 그때부터 노래가 안된다는 ..)

당시에 음악감상실이라는 휴식공간이 있었는데.. 데이트 할때 자주 갔었다.
자주 가던 음악 감상실에서 하루는 장기자랑 시간이 있었는데,
우연히 내가 무대 앞에 나가서 노래를 하게 되었다.

그때 바로 조관우의 늪을 불렀드랬다.
지금은 때려 죽여도 못부르겠지만 그땐 어디서 그런 뻔뻔스런 용기가 났는지 지금은 이해 할 수 없다.
여튼 그 장기자랑에서 '늪'을 부르고 1등 먹었다.
상품은 커플 반지 하고 먼가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옛날 만치는 아니지만 간만에 들으니 좋네....



다음은 늪 앨범에 같이 수록되었던 Because I love you, girl 인데.. 조관우는 아닌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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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조오타~~

일상잡설 2007. 8. 29. 22:57

날씨 너무 좋다 ~~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정말 한달이 넘게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에 미치는 줄 알았다.
아침에도 몇 걸음만 걸으면 땀이 나기 시작하고 만원 지하철의 시달림...

가을인가 보다......
아직 본격적인(?) 가을 스러운 바람은 아니지만.. 기분 좋다.
난 가을 탄다...

매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의 특유는 좀 추운듯한 가을 바람이 불때면 기분이 묘 해 진다.
옛날 분위기가 문득 느껴지기도 하고.. 옛날의 감정 상태가 불쑥 가슴에 올라오기도 하고...
구체적인 영상은 아니지만 아쉬웠던 많은 느낌들이 새록새록 쏟아 올라오는 듯한...

학사마가 말한 비타스 한곡 들어간다.
역시 강력한 고음과 그에 못지 않은 썩소의 포스를 느꼇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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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해

일상잡설 2007. 8. 29. 17:12
거의 몇 주간 밖에서 저녁을 먹고 늦게 집에 들어가다가 어제는 간만에 일찍 가서 식구랑 밥 같이 먹었다.
늘 그래왔듯이 TV 를 켜 놓고 시청하면서 밥을 먹었다.
대부분 그렇지만 TV 프로그램은 별 재미가 없고 무의식적이고 습관적으로 밥 먹으면서 TV를 보게 되었다.

어느순간 부터인가 4살 먹은 아들 넘이 밥먹을때 나한테 말도 걸지 않고
휴대폰 게임을 하거나 다른 일에 집중 하는 걸 봤다. 그것도 별로 유익하지 않은 일에...

그런 문화가 되어 버린 것이었다.
난 밥먹으면서 TV 보고 와이프는 애들 밥 먹이고 아들 넘은 밥 받아 먹으면서 다른 일에 집중하고...

문득 '잘 못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TV 를 꺼버렸다.
그리고 아늘 넘에게 말 걸었다.

말 거니까 첨엔 건성건성 답하더니 주위가 조용해지고 자신에게 집중 되는 걸 보더니
특유의 밝고 활발한 피드백(?)이 돌아왔다.

실제 우리 친형 집에서는 예전에 TV를 볼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어 버린걸 보았다.

나도 좀.. 변해야 겠다.
집안 식구들에 대해 뭔가 적극적으로 분위기 조성 해 보자는 개념없고 개선도 없으면서
너무 많은 걸 바라는 내 모습이 한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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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포츠, 수줍게 시작한 첫 무대

일상잡설 2007. 8. 29. 09:29
어느 볼품없던 휴대폰 세일즈맨의 꿈을 이루는 감동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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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먹는 애물단지 - 이빨

일상잡설 2007. 8. 16. 15:42

치과에 다녀왔다.
일이주 정도 전부터 왼쪽 윗니 부분이 살 아프기 시작하더니 음식을 먹을때 통증이 갈수록 심해졌다.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갔더니.. 역시나 신경치료 + 금니 + 뿌리 고정 해야 된댄다.

통증이 있는 이빨 한개에 드는 비용이 40만원이 넘는다.
그리고 그 옆에, 현재 아프지는 않지만 급 치료가 요구되는 이빨이 약 20만원 --;

또 다시 이빨에 돈 백 가까이 쳐 붇게 생겼다.
아.. 정말 이빨도 몸처럼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 봐야 미리미리 가볍게 치료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런. 퉨장할 -_____-;

문득 옛날 사람들은 이빨이 아프면 어떻게 했을지 궁금해 진다.
물론 지금처럼 당분이 있는 음식이 많지 않아 썩고 할 일은 잘 없을 것도 같지만 그래도 이빨 통증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었을 텐데,, 무지 궁금해 진다.

이빨 통증 처럼 사람 피곤하게 하는 통증도 없다.
이전에 군대 말년 시절 이빨 통증으로 엄청난 고생을 한 기억이 있다.
군대라는 특수조직에서의 이빨 통증은 외래 진료도 못받고 걍 참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죽을만치 아프면 뭐.. 어떠한 조치를 취하겠지만서도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대략 방법 없다.
그땐 참다참다 근처 약국에서 '독해도 좋으니 안아프게만 약 좀 지어주세요~' 라고 해서 지은 약으로
몇일을 버티고 제대해서 치료받았다.
말년 병장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더 많이 고생하다가 꾸역꾸역 치료 받았을 것이다.

건치는 인간 인체의 5복중 최고의 복이라고 했던가...
나의 재정에 끊임없이 태클을 거는 나의 이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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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가는 날

일상잡설 2007. 8. 10. 10:06

어제의 극심한 피로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제도 늦은 밤 귀가하여 100분 토론 다 본다고 2시 되어서 잤다.
전문가가 되기 위한 기본 3력(체력,노력,실력) 중 체력관리에 너무 소홀한게 아닌지 싶다.

오늘도 여전히(?) 음주가무 스케줄이 있다.
회사에서 청계산에 회식하러 놀러간다. ㅋ

신명나는 족구 한판 예정되어 있는데... 쭈~욱 다운되는 이 놈의 몸상태...
그나저나 비는 안와야 하는디....

오후 까지 비타파워 한캔으로 체력을 회복해야 것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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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자제

일상잡설 2007. 8. 9. 10:11
머리가 아푸다.
정신이 없다.
처진다
집중할 수 없다.

어제 너무 늦은 시간까지 적당한(?) 과음을 했다.
과음과 수면부족은 나의 하루 중 절반이상을 망친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수목금은 음주 Day~
근래 이래저래 약속이 많다

오늘은 비록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지만..
음주만은 자제해야 겠다.

처음엔 사람이 술을 마신다
그후엔 술이 술을 마신다
최후엔 술이 사람을 먹어치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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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리즘(Mannerism)

일상잡설 2007. 8. 9. 09:56
......

냉정하게 가슴에 손을 얹고 이런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내세울 만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가?
업무 이외에 자신의 특기가 적어도 하나 이상 있는가?
조직 내에서나 외부에서나 자신의 능력을 알릴 자신만의 홍보전략을 갖고 있는가?
회사에 얼만큼 공헌하고 있는가?
자신의 건강에 투자하고 있는가?
10년 후 로드맵을 그리고 있는가?
매일 반복되는 자신의 업무에 빠지지 않고 자신만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가?
 

                                                             mcp world (손자병법 내 안에 침투한 매너리즘을 극복하라 중....)
:

피곤하다...

일상잡설 2007. 8. 7. 23:01

밤 12시 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정말 피곤해 진다.
불과 일이년 전만 하더라도 새벽 두 시 정도까지는 거뜬했는데...

20대 후반, 30대 극초반(?) 에는 퇴근 후 매일 밤, 새벽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서 공부하고 코딩하고 해도
전혀 피곤한줄 몰랐었는데....
역시 나이의 벽이 있나 보다.

요즘은 퇴근하고 밥먹고 좀 놀다가 본격적으로 공부할려고 해도 한두시간만 지나면
축 처지고 의욕이 급속히 저하된다.
특히나 더운날씨에는 짜증 지대로다 --;

매일같이 애들을 향한 아버지의 도리(?)도 무시한채 방문을 걸어 잠그고 프로그래밍 지식을
나름대로 연마해 왔던 나.... 보람은 있나........................?
공부는 하면 할 수록 모르는게 더 많아 지는것 같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하면 할 수록 더 깊이 파게 되고 그럴수록 그 동안 몰랐거나
관심을 두지 않았던 다양한 것들이 마구마구 드러나니....

개발자는 끊임없이 미친듯이 공부해야 한다.
이것이 몇년동안 개발을 밥벌이로 해온 나의 소중한 철학이다.

항상 마음속에 나자신에게 외치는 말!
공부하지 않는자.........
개발자의 길을 떠나라.. 여러 사람 민폐 끼치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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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약점

일상잡설 2007. 8. 7. 09:00

나이가 들면서
나는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 방법이란 바로 남들 앞에서
강해 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인정하고
가능한 한 유리하게 바꿔보자고 생각한 뒤에야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엔도 슈사크 <나를 사랑하는 법> -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 위해 강한척 하기도 하며 대충 흘려버리기도 한다.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모두가 완벽할 수는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
자기자신도 편해지며 남을 향한 어슬픈 경시도 없을 것이다.

하나를 알았다고 해서 그걸 모르는 사람을 무시하지 말자.
나도 그것을 알기 전에는 몰랐으며 그도 언젠가 그걸 알 수도 있다.
처음부터 완전한 지식과 체력을 가졌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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