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차는 택시!!
일상잡설 2007. 5. 19. 14:484살먹은 아들놈과 길을 가다 아이의 기억력을 테스트 하기 위해 몇가지 물어봤다.
나 : 할아버지 차는 머야?
아들 : 음.. 에쿠스
나 : 큰아빠 차는 머야?
아들 : 음.. 소나타
그럼.. 아빠 차는 머야?
사실 난 차가 없다.
그래서 가족끼리 어딘가 다닐 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면 대체로 택시를 탄다.
어린 애들이 있고 난 후 부터는 대중교통이 많이 불편하여 택시를 타는 편이다.
혹시나 아들 놈이 뭐라고 할 지 궁금하여 물어봤다.
나가 기대한 답변은 '아빠는 차 없어' 정도의 당연하지만 아이치고는 지극히 논리적인 답변을 기대했다.
나 : 아빠 차는 머야 ???
아들 : 음.. 택시!!!
나 : -.-;............................ 그래 아빠차는 택시야.....
하기야 이놈은 큰아빠 차를 같이 타고 갈때도 내릴때 택시비 준다고 하는 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