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일상잡설 2007. 5. 7. 13:52

대학을 졸업하고 7년 가까이 IT 개발자로 일을 했다.
선택과 집중, T 자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뭘 선택하고 집중해 왔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것저것 해온거 같다.
일도 이것저것, 공부도 이것저것, 관심도 이것저것...
결국 남는건 빈 껍데기 뿐이다.
특정한 분야를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매진을 했어야 하는건데...
때론 외부 환경이 때론 나 스스로가 날 이렇게 만들어 온것 같다.

근데 더 문제는 이런 사고방식이 습관이 되어 버렸는지, 지금도 과연 내 인생을 다 바칠
그 무언가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슬픈 현실이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고 트랜드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그 무엇이 절실하다....

누군가 나에게 백지를 내밀며 앞으로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라고 하면...?
프로그래밍 기술보다 백배는 더 어렵다 --;

1. 일단 관심분야를 대폭 줄여야 겠다
  이것저것 하다 보면 정말 남는것 없다.
  한때 익스체인지 서버 공부에 매진한 적이 있다. 미친짓이었다.
  지금 사용할 곳도 사용할 여지도 없다.
  그냥 회사 서버관리자가 관리해주는데로 쓰면 된다.

2. 트랜드를 읽자
  과거의 이슈라고 해서 트랜드가 되지 않는것은 아니다.
  트랜드는 과거과 현재를 넘나드는 중요한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

3. 내 자신을 알자
  정말로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가를 고민해 보자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준비해온것들과 최대한의 연관성을 파악해보자
  완전히 생뚱맞은 새로운 것보다야 기존에 해왔던것과의 유사선상에 있는 것이 아무래도 시간이 절약될 것이다

4. 분명한 목표(목적)의식을 가지자..
5. 정했으면 미친듯이 하자
   그래... 정했어면 미친듯이 매진하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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