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일상잡설 2007. 4. 18. 23:10

2006년 한해는 정신없이 일을 했던 한해였다.
일을 많이 하면 할 수록 관련되는 부서도 많았고 알게 된 사람도 많았다.
때론 논쟁하고 때론 양보하고 가끔식 서로 의지도 하며 그렇게 지냈었다.
2007년은 벌려 놓은 일들로 여전히 바쁜 나날이 계속 되고 있다.
한편, 알게 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같이 지내던 둥지를 떠나고 있기도 하다.
안타까운 일이다. 심지어 약간 슬프기도 하다. 현실이 어쩔수 없기도 하고.....

2007년은 일도 알차게 하고 자기계발도 더 치열하게 하는 한해로 만들고 싶다.
약 1년간 놓았던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이전 보다도 훨씬 더 빡시게...
그리고 관심있던 커뮤니티 및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식하게(?) 일만 하면 남는건 그리 많지 않은것 같다.
벌써 교육 스케줄이 두 개나 잡혔다. 영어를 제외 하고도...
신나다. 얼마만에 받아 보는 교육인가... 때론 학생 시절로 돌아 가고 싶다

요즘 책을 의도적으로 자주 읽는다. 의도적으로 하다보니 마구마구 읽고 싶어진다.
재밌는 현상이다. 관심분야도 자연스레 넓어지는 듯 하다. 이전엔 기술서적만 죽어라 파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기술만 조금 아는 놈이 되어 버렸다. --; 사는게 생각보다 많은 요소가 있더라.
무관심은 무지를 낳는것 같다.
그러나 역시 엔지니어는 기술을 가져야 명함이 부끄럽지 않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내일은 영어에 대해 고민을 좀 해야한다.
과연 새벽 5시에 그것도 매일 일어나 2시간씩 8개월의 코스를 소화해낼 수 있을까.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것 같아 맘이 급하다.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
매달 세금이나 낼려고 일하고 싶지도 않다.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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