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지? 왠만해선?

일상잡설 2010. 1. 25. 15:40
아.. 정말... ^^
글을 쓰다 보면 간혹 헷갈리는 단어가 있는데, 특히 나에게는 '' 과 '' 이 자주 혼동되었다

무심코 '웬지' 라고 적다가.. 음.. 웬지는 왜그런지, 왜인지의 줄임말 같은데 '왠지'가 아닐까 하며
네이버 사전 찾아본다. 역시나 '웬지'가 아니라 '왠지'이다

그 비슷한 사례가 '웬만해선' 이다

왠만해선? 웬만해선?

웃기지만, 글자를 써 놓고 가많이 들여다 보고 있으면 두 글자다 모양이 낯설다
그래서 결정(?)하기 힘들다 ㅋㅋ

그동안 무심코 지나쳐왔지만, 이 시점에서 정리 좀 해야 것다

'' 이라는 '왠지' 라는 단어 이외에는 쓰이질 않는다고 한다
'왠지'는 말그대로 '왜인지'의 준말로써,
 충남에서 '문'의 방언으로 사용되는 것 이외에는 '왠' 혼자서는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은 관형자로 정의되어 있으며 많이 쓰인다
웬은 '어찌된', '어떠한' 등의 뜻을 지닌 관형사로 여러 명사 앞에 두루 쓰인다고 한다. 합성어로도 많이 사용되고...
'웬떡이삼?', '웬일이삼?', '웬만하면', '웬걸' 등 모두 '왠'이 아니라 '웬' 이다

기억하자!!!
'왠지' 를 제외한 헷갈리는 것은 모두 '웬'으로 하기!!!(단순한 넘 --;)

그럼, '줸장' 과 '젠장'은.. 좬장 인가??? 이런 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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